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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페친 선정 한국 최고 발명품은 훈민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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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페친 선정 한국 최고 발명품은 훈민정음

입력
2017.05.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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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발명품으로 훈민정음을 뽑았다. 특허청 제공
특허청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발명품으로 훈민정음을 뽑았다. 특허청 제공

특허청 페이스북 친구(페친)들이 선정한 우리나라 최고의 발명품은 한글(훈민정음)로 나타났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개청 40주년과 발명의 날 52주년을 맞아 페친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10선’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훈민정음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거북선이 2위를 차지했고 금속활자 3위, 온돌 4위, 커피믹스가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이태리 타올, 7위는 김치냉장고, 8위는 천지인 한글자판, 9위는 첨성대, 10위는 거중기가 뽑혔다.

이번 온라인 투표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특허청 전문가 그룹이 미리 선정한 발명품 25가지 중 1인당 3가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특허청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다. 투표에는 570여명이 참여해 1,694개의 유효 응답을 얻었다.

전체 유효응답의 32.8%로 압도적 지지를 받은 훈민정음에 대해 응답자들은 ‘세종대왕과 신하 및 국민이 함께 만든 상생의 이모티콘’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가 느껴지는 최고의 발명’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특허청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4위로 선정한 온돌 모습. 특허청 제공
특허청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4위로 선정한 온돌 모습. 특허청 제공

2위로 선정된 거북선은 유효 응답의 18.8%를 차지했으며, ‘너무나 대단한 분 의 발명 그리고 엄청난 업적’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3위로 이름을 올린 금속활자에 대해서는 ‘서양처럼 획기적인 실용화에는 실패했지만 인쇄술 혁명의 선두주자’ ‘금속활자의 발명으로 문명이 활성화됐다’는 의견을 달았다.

현대 발명품에 들어가는 커피믹스, 이태리 타올, 김치냉장고, 천지인 한글자판도 큰 관심을 모았다. 전문가 그룹이 선정한 25가지 발명품 외에도 김치, 즉석밥, 집회문화 등을 추천하기도 했다.

특허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kipoworld)은 지식재산 대중화와 정책홍보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요철발명왕 웹툰, 지식재산 탐구생활 동영상, 생활 꿀팁 검증맨 이벤트 등 특허와 발명에 대해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매주 2∼3회 게재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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