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안동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대장암 5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안동병원은 2011년부터 매년 1등급을 받고 있다.
심평원은 2015년 1년간 원발성 대장암(대장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 수술을 한 전국 252개 의료기관 중 수술건수 등 종합점수 산출기준을 충족한 134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안동병원 등 119개(88.9%)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대장암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되는데, 이번 평가결과 종양이 국소림프절을 침범한 3기에 발견되는 환자가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나 조기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진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환자 중 남성(59.2%)이 여성(40.8%)보다 약 1.5배 많았고, 연령층은 50대~70대가 7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 여부와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최소한의 임파절 절제 여부, 수술 후 항암제 투여 여부 등 총 21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를 취합한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국민이 알기 쉽게 의료기관을 5등급으로 구분했으며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익동 홍보팀장은 “안동병원은 환자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최고의 의료진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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