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민원실 운영, 현지에서 민원해결
충남 천안시가 현장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이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성남면사무소를 시작으로 올해 첫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열었다.
2014년부터 실시한 이 시책은 교통 불편지역과 취약지 마을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민원을 해결하고 도와주는 현장 민원서비스다. 지난해 현장민원실에는 400건의 민원이 접수돼 상담을 통해 351여건이 해결됐다.
이날 성남면 150여명의 주민이 25명의 시청 공무원과 106건의 민원을 상담했다.
상담은 일반민원, 공장설립, 개발행위, 농지전용, 산지전용, 점용허가 등 민원과 법률, 부동산, 지적, 건축, 기초연금, 세무상담, 새주소 홍보 등 10개 분야로 이뤄졌다.
특히 성남면에는 천안 제5산단과 개별 기업이 많아 공장인허가 등의 상담과 노인들의 법률상담이 주류를 이루었다. 또한 건강상담과 농기계 점검수리 서비스도 인기를 끌었다.
구본영 시장은 “현장민원실은 현장 위주의 촘촘한 밀착행정과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3회 운영할 예정이며 민원행정서비스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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