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 석탄 채굴로 훼손된 장군봉 살리기 나서
충남도가 오석과 석탄 채굴로 훼손된 보령 성주산 일대 산림생태 복원에 나섰다.
17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성주산 최고봉인 장군봉의 지반과 식생복구, 재해예방, 등산객 안전을 위해 산림생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도유림 내 장군봉 일원 5㏊다.
이곳은 1980년대 오석 채취 및 석탄 채굴 후 복구했으나 발파와 천공 등으로 약해진 지반이 지속적으로 균열 및 붕괴를 일으키며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오는 10월까지 5억4,000만원을 투입해 기반공사와 식생복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복원 이후 복원지역 주변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산림 식생변화와 생태계 복원 상태를 관리할 계획이다.
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성주산 일대 산림환경을 복원해 생태계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등산객의 안전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