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과 현대산업개발 합작 신규면세점인 HDC신라면세점은 올해 1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1,477억원 규모로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억원 규모로 흑자로 전환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1월 처음으로 월 단위 흑자(1억2,500만원)를 기록한 이후, 2월(5억9,200만원)과 3월(3억8,800만원)에도 흑자를 냈다. 신라호텔의 노하우와 현대산업개발의 쇼핑 관광 인프라개발 역량이 결합돼 상승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규면세점 중 처음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며 “외형 확장 보다는 질적 성장을 꾀해 기복 없는 안정적 사업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3,975억원, 영업손실 20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매출 7,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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