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초고화질(UHD) 모니터 시장에서 올해 1분기에도 1위에 오르며 4분기 연속 선두를 달렸다.
16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 UHD 모니터는 1분기 판매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31.6%를 차지해 1위를 지켰다. 지난해 2분기 프리미엄 제품의 격전지인 미국 UHD 모니터 시장 1위에 오른 뒤 1년 동안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올해 미국 UHD 모니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2015년 하반기 출시한 UE590 모델은 지난해 말 블랙프라이 데이 기간에 약 1만대가 팔린 데 이어 최근에도 매주 2,000대 이상 판매 중이다.
현지 기업과 정부 등에서의 UHD 모니터 구매량도 증가 추세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UE590(24ㆍ28형), UE850(28ㆍ32형), UD970(32형) 등 5종의 UHD 모니터를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 UHD 모니터 전 제품에는 AMD의 ‘프리싱크’ 기술이 적용돼 고화질 영상이 끊김 없이 재생된다. 화면 깜박임을 최소화한 ‘플리커-프리(Flicker Free)’와 푸른색을 줄인 ‘아이 세이버 모드(eye Saver Mode)’도 지원해 눈의 피로를 최소화했다. 높낮이 조절(HAS), 화면 상하 각도 조절(Tilt), 모니터 좌우 회전(Swivel), 화면 가로ㆍ세로 변환(Pivot) 등이 가능해 작업 편의성도 높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디자인을 개선하고 퀀텀닷 필름을 적용한 2017년형 UHD 모니터 2종(UH750ㆍ850)을 출시해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학태 상무는 “미국뿐 아니라 고해상도, 고화질 모니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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