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여 개발기간을 거쳐 내년 초 정식 출시될 현대자동차의 전기버스 렌더링 이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90km의 달릴 수 있고 기존과 달리 미래 지향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16일 현대차는 미래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의 디자인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을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에 첫 적용할 예정이다.
‘일렉시티’는 2010년부터 약 8년여 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2018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이달 25일 개최되는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이하 메가페어)에서 실차가 최초 공개된다.
‘일렉시티’에는 256kWh 고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충전으로 최대 29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교통지체 구간이나 장거리 노선에도 방전 걱정 없이 여행객들이 이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는 현대차의 기존 버스 라인업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별도의 상용차 디자인팀이 개발에 참여한 디자인에는 친환경차의 깨끗함을 담은 화이트컬러 바디 위에 단순하면서도 강하게 흘러가는 블루라인이 양 측면에서 시작돼 정면에서 서로 만나면서 입체적 이미지가 표현됐다.
또한 간결한 매력이 돋보이는 LED 주간주행등과 함께 하이테크 이미지의 헤드램프, 그리고 화이트컬러 바디와 대비를 이루는 LED 리어램프가 한데 모여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번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은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수소전기버스 등 미래 친환경 버스 라인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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