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20일 한샘공원서 ‘선사문화 체험축제’
‘원시인과 손잡고 2만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대구 달서구는 20일 선사유적과 원시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선사문화 체험축제’를 연다. 이날 행사는 광고천재 이제석씨가 진천역 앞에 만든 원시인조형물에서 시작, 진천네거리와 월배이마트, 한샘공원까지 원시인 복장의 거리행렬로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선사시대 옷, 장신구 만들기, 유물 및 유구 실측체험, 반달돌칼 만들기, 사냥체험, 불지피기 등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또 선사 프리마켓이 열리고 30분 간격으로 ‘달리는 돌돌버스’가 운행되며 선사무용제와 음악회가 열린다.
한편 달서구 월성동에서는 2006년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를 개발하다 흑요석과 좀 돌날 등 1만3,184점의 구석기 유물이 출토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에서도 2만년 전부터 월성동을 중심으로 사람이 살아왔다”며 “선사문화 체험축제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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