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수석 체제에서 일자리ㆍ경제수석만 남아
정책실장ㆍ안보실장도 조만간 인선할 듯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59) 전 민주당 원내대표, 신설된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56)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책실 산하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55)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추가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전병헌 수석에 대해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을 경험하는 등 정치 경륜,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로 대통령이 대 정당과 국회의 소통,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배석했던 전 수석은 “청와대가 국민뿐 아니라 국회와의 소통에도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임 실장은 이어 하승창 수석에 대해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시민사회 대표격 인사로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해 공동체 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하 수석은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담당하게 된다.
임 실장은 또 김수현 수석 임명 배경에 대해 “도시정책분야 전문가로 노무현 대통령 사회정책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경험을 갖춘 인사”라며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충실히 보좌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신설되는 정책실 산하에서 보건복지ㆍ주택도시ㆍ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반을 보좌하게 된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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