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감귤박물관 내 조성… 지드래곤 팬 등 자금 마련
남성 4인조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의 본명을 딴 ‘권지용 숲 1호’가 14일 제주 서귀포 감귤박물관에 개장했다.
권지용 숲 1호는 지난해 9월 제주도와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이 체결한 ‘국민참여 숲 조성 협약’ 이후 처음 조성된 숲이다. 지드래곤의 한국 팬 사이트 ‘Always-GD’가 지드래곤의 29번째 생일을 기념해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등 지자체와 기업, 민간이 함께 공을 들였다.
감귤박물관 부지 내 200여㎡에 조성된 숲에는 감귤나무 50그루가 식재됐다. 숲에서 생산된 감귤 상품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안내판에는 “아티스트 권지용(지드래곤)의 이름과 그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이 제주의 ‘권지용 숲’을 통해 먼 미래까지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섬 제주에 조성한 첫 번째 숲”이라는 설명이 담겼다. 제주=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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