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김세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대구=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이 중간 계투의 릴레이 호투에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그간 1점 차 승부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더 값진 승리였다.
넥센은 이날 선발 조상우가 5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넥센이 1-3으로 뒤진 5회초 서건창의 희생플라이와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조상우가 5회말 추가 1실점하면서 5-4로 바짝 쫓겼다.
결국 조상우는 6회초 김상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중간 계투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불안한 한 점차 리드를 지켜내는 역투였다. 김상수는 6회를 삼자 범퇴로 막아냈고, 7회에는 오주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오주원은 선두타자 박해민을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 시켰지만, 후속 김상수 타석에서 포수 김재현의 2루 송구로 도루를 시도하던 박해민을 잡아냈다. 이어 김상수와 김헌곤을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8회와 9회에도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는 넥센 불펜의 호투는 계속됐다. 8회 등판한 김세현은 구자욱과 러프, 이승엽으로 이어지는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공 10개로 모두 돌려세웠다. 삼성의 기세도 완전히 꺾일 수 밖에 없었다. 5-4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선 이보근도 삼자범퇴로 삼성 타선을 틀어 막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넥센은 1점 차 경기에서 3승7패에 그치면서 승률 0.300으로 이 부문 8위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1점 차 접전까지 완벽히 지켜내면서 전날의 패배까지 설욕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경기 후 "5회 공격에서 찬스를 맞아 집중력을 보여준 타자들 덕분에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1점 차 타이트한 상황 때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준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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