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레나도/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삼성 외국인 투수 레나도(28)가 1군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레나도는 13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2군)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재활 이후 첫 실전 경기다.
레나도는 2이닝 동안 34개의 볼을 뿌리며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와 투심, 커프,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지면서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을 찍었다. 삼성 관계자는 "경기 후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체크한 결과 큰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레나도는 삼성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외인 투수다. 시범경기에서 2차례 등판해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가래톳 통증으로 인해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고, 당초 6주로 예상됐던 재활이 길어져 아직까지 1군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2군 경기에 투입되면서 1군 복귀를 향한 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레나도는 23~25일 열리는 kt와 주중 3연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진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초반부터 최하위로 떨어진 삼성으로서는 돌아온 레나도가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해줘야 반등의 조건을 갖출 수 있게 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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