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삼성역 정부고시 앞두고 대응
경기 파주시가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일산 킨텍스~삼성역)구간을 파주까지 연장하는 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본선인 킨텍스~삼성(37㎞) 구간과 파주 연장선의 동시 착공을 위해선 이번 예타통과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1월부터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를 방문해 GTX 파주연장(6.4km) 사업 필요성을 알리는 등 예타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본선구간의 하반기 민자사업 고시계획을 밝히자, 시가 연장선 예타 통과를 위해 본격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국토부는 본선 구간에 대해 내년 초까지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본 구간 공사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말 개통한다.
이에 파주시는 본선 구간과 별도로 파주 연장사업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기 시작했다. 늦어도 오는 7~8월에는 연장사업 예타가 통과돼야 본선과 함께 민자사업 고시를 할 수 있고, 내년 하반기 동시 착공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만약 경제성 부족 등으로 이번 예타를 통과하지 못하면 동시 착공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민자사업자 선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착공이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11일 “무조건 동시착공이 목표”라며 “다음달 나올 예타 중간결과를 보고 대응방안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파주연장구간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두 노선공사의 병행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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