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6개월간 매주 토요일
전통음식ㆍ특산물판매ㆍ매직쇼
전북 무주 반딧불야시장이 ‘별보고ㆍ장보고ㆍ만나고’를 주제로 오는 13일 개장한다. 무주군은 이날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개장 첫 날은 전자현악기 연주와 제니유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야시장에는 18개 부스를 만들어 무주에서 생산되는 특산물과 약초튀김ㆍ전ㆍ묵사발 등 전통음식을 판매하고 LED 반딧불 만들기, 매직쇼, 버블쇼 등 문화공연을 펼친다.
야시장은 산골영화제(6월 2~6일)와 반딧불축제(8월 26일~9월 6일) 기간에는 낭만과 추억이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또 6월 24~30일까지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에는 태권도인을 위한 특색 있는 장터도 열 예정이다.
반딧불시장은 마늘과 고추, 고랭지 채소, 약재, 사과, 산나물 등 지역 특산물과 과실류등이 거래되고 있다. 상인 2세들이 운영하는 시장 카페의 전통차와 순대, 어죽, 보리밥, 장터국수는 지역의 별미로 인기가 높다.
야시장은 2014년부터 무주시장상인회와 야시장운영위원회, 시장매니저가 주관하고 전북도와 무주군이 후원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야시장에는 총 1만1,000여명이 방문해 1억3,000여만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반딧불야시장 관계자는 “올해는 전통시장 안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야시장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반딧불시장에서만 보고, 듣고, 맛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