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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마크롱 25일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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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마크롱 25일 첫 회동

입력
2017.05.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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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축하 전화… NATO 정상회의서 회담

마크롱, 트럼프 탈퇴 공언한 “파리협약 준수” 입장 밝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프랑스 새 대통령으로 선출된 에마뉘엘 마크롱 당선인이 25일 처음으로 얼굴을 맞댄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양국의 당면 과제를 놓고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에서 첫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로런스 하임 마크롱 당선인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0여분 간 오랜 우방인 프랑스와의 굳건한 협력 역사를 언급했으며, 마크롱 당선인은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파리협약은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공언한 사안이며 이르면 금주 중 탈퇴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마크롱 당선인의 승리를 점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대승을 거둔 것을 축하한다.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트위터에 올렸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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