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 ‘산에서 소득을’
삼나물과 부지깽이, 칡, 마, 오가피, 두릅 등 산림자원에서 고부가 소득자원을 개발, 실용화하는 연구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은 8일 산채류 수요 증가와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임산물 증대 트렌드를 반영, 건강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소재 개발 분야를 중점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에서 소득을’을 슬로건으로 한 경북도는 올해 ▦임산물을 활용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품 개발과 ▦갱년기 질환개선 칡 발효식품 개발 ▦마껍질 대장암 발생억제 장기모니터링 연구 ▦산수유 활용 항아토피 개선 조성물 개발 등 6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도는 이미 삼나물과 부지깽이 나물의 간 보호 조성물 개발 등 10건의 특허를 획득했고, 갱년기 질환 개선 칡 발효식초 제조방법 등 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또 가시오갈피를 이용한 유산균 발효식초 음료 및 제조방법 등 2건을 기술이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울릉도 특산품인 삼나물과 부지깽이 나물로 간 건강 혼합음료인 ‘간愛승마’ 시제품을 제작, 홍보했고, 올 2월에는 ㈜휴나프에 특허기술 2건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간愛승마’는 경북도 핵심시책 사업으로 선정, 헛개열매 음료가 판치는 기존 시장에서 틈새를 공략,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간愛승마’ 주재료인 삼나물은 전국 생산량의 68%가 경북에서 생산되고 있다.
김완식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미래 산림소득을 다양화할 수 있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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