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안동시민운동장서 출발
19일까지 접수… 참가비 1만~3만원
댐 정상 관통하는 국내 유일 대회
올해 풀코스 신설… 총 4개 종목
국내 처음으로 댐 정상부를 달리는 마라톤코스가 생긴다.
경북 안동시는 2017 안동마라톤대회를 내달 4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기로 하고, 안동댐 정상부를 거쳐 와룡면 가류리를 돌아오는 풀코스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안동댐 정상부는 댐 준공 40년 만인 지난해 10월 일반인들에게 상시개방됐으며, 보안시설인 댐 정상부를 지나는 마라톤코스는 안동마라톤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체육회ㆍ안동시육상연맹 공동 주관으로 풀코스, 하프코스, 10㎞, 5㎞건강달리기 4종목에 걸쳐 열린다. 19일까지 인터넷(www.admarathon.kr) 등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5㎞ 1만원, 10㎞ 이상 3만원이다. 안동 이외 지역 동호인들이 10㎞ 이상 종목에 30명 이상 단체로 등록하면 부스와 훈련비를 제공한다.
안동시는 지난해까지 안동낙동강변마라톤대회로 열어오다가 12회째인 올해부터 풀 코스가 신설됨에 따라 안동마라톤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코스 대부분이 낙동강변과 안동호 주변 도로를 달리도록 돼 있어 국내 최고의 명품마라톤코스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심용훈 안동시 체육회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는 물의 도시 안동만이 간직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 환상적인 마라톤 코스로서 건강과 관광을 동시에 챙기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회가 열리는 코스 주변 곳곳에 동력패러글라이딩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지루하지 않은 역주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54)854-7330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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