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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이형택 이후 10년 만에 ATP투어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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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이형택 이후 10년 만에 ATP투어 4강 진출

입력
2017.05.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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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78위·삼성증원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4강에 올랐다.

정현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총 상금 48만2,060유로) 대회 6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마르틴 클리잔(53위·슬로바키아)을 2-1(6-4 3-6 6-2)로 꺾었다. 이로써 정현은 한국 선수로 2007년 7월 이형택 이후 약 10년 만에 ATP투어 단식 4강에 오르게 됐다.

정현은 이번 대회 전까지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세 차례 진출했지만 4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복식에서는 지난해 4월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 4강에 들었다.

4강에서는 기도 펠라(158위·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예선 결승에서 정현이 2-0(6-2 6-4)로 이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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