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5일 오전 11시36분쯤 전남 진도 침몰해역에서 진행 중인 특별수색 과정에서 사람뼈 1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 신원확인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현재까지 세월호 선체에서는 총 680점의 뼛조각이 발견돼 국과수에서 정밀감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17점에 대한 DNA 감정결과는 모두 돼지뼈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지난 달 18일부터 목포신항만 철재부두에서 시작된 세월호 3, 4층 객실 수색작업은 이날까지 30%가량이 마무리됐다.
총 31개 구역 가운데 10개 구역의 수색이 마무리됐으며, 정리작업이 진행 중인 3층은 선수쪽 객실과 누워 있는 세월호 선체의 윗부분인 우현쪽 객실 등 4개 구역이다. 4층 6개 구역은 선수쪽과 중앙부, 우현 객실 등이다.
이날도 3층 1개 구역, 4층 3개 구역에 대해서는 지장물 제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됐다.
선미쪽 5층 전시실 천장 절단작업도 마무리돼 단원고 여학생들이 주로 머물렀던 4층 선미 객실부 수색을 위한 진입로 확보작업이 6일 시작될 예정이다.
선체정리작업을 맡고 있는 류찬열 코리아샐비지 대표는 "4층 객실 바닥과 5층이 맞붙어 있는 상태"라며 "천공을 다른 곳보다 훨씬 크게 뚫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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