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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동해안 대문어 관광자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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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동해안 대문어 관광자원 육성”

입력
2017.05.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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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저도어장 대문어 축제’ 개최 이미지 제고 나서

전국 최초 금어기 도입ㆍ방류사업 등 어족자원 보호도

동해안 최북단 저도 어장에 출어한 어민이 대문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속초해경 제공
동해안 최북단 저도 어장에 출어한 어민이 대문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속초해경 제공

동해안 대표어종 가운데 하나인 대문어가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강원 고성군은 7일까지 현내면 대진항 일원에서 ‘저도 어장 대문어 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 동해안 특산품인 대문어의 브랜드화를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고성군은 특히 대한민국 최북단 어항인 대진항에서 열리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올해부터 축제명칭을 ‘저도어장 수산물 축제’에서 ‘저도어장 대문어 축제’로 변경했다. 축제 기간 동안 수성물장구 공연과 문어 초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어선 무료시승과 문어어선 낚시체험, 저도어장 숯불 생선구이 체험, 문어빵(타코야키) 만들기 등 입맛을 돋우는 이벤트도 가득하다.

고성군과 수협은 대문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방류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알을 품은 암컷 대문어를 수협이 수매한 뒤 바다로 되돌려 보내주는 사업이다. 대문어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실제 강원 동해안의 대문어 어획량은 1990년대 연평균 2,000톤을 넘었으나 지난해에는 1,480여 톤 수준까지 떨어졌다. 수산당국 역시 지난 3월 전구 최초로 대문어 금어기를 도입한 데 이어, 방류 등 자원회복 사업에 나서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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