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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명 중 1명만 “어린이날에 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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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명 중 1명만 “어린이날에 책 선물”

입력
2017.05.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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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비용은 5만원 미만이 절반

어린이날 자녀에게 책 선물을 하려는 성인이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SK플래닛은 지난달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 또는 손자ㆍ손녀를 둔 30~60대 성인 51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주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장난감을 주겠다는 응답이 32%(163명)로 가장 많았다고 4일 밝혔다. 용돈이 29%(149명)로 2위였고, 이어 책(19%ㆍ96명), 야외활동기구(10%), 디지털기기(6%), 애완동물(5%) 순이었다.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이 어린이날을 앞둔 3일부터 회원 2만7,000여명(30대 이상은 2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도 책(도서)은 10.1%로, 장난감(23.7%), 문화상품권(21.1%), 전자제품(12.3%), 의류 및 신발(11.3%)에 이어 5위에 그쳤다.

‘어린이날 선물비용으로 얼마를 쓸 것이냐’는 질문에는 5만원 미만이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만~10만원(30%), 10만~15만원(11%), 15만~20만원(7%), 20만원 이상(2%)의 순이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어린이날 선물을 고를 때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중요한 기준이지만, 상대적으로 고가 선물을 준비하는 비율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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