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연기됐던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축제가 오는 20일 개막한다.
광주 남구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칠석동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제35회 고싸움놀이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고싸움놀이를 주제로 동화구연대회가 20일 오전 10시부터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오후 1시부터는 사물놀이, 민속놀이, 연날리기 시연, 고샅 고싸움놀이, 줄타기 공연 등이 진행된다.
오후 7시 45분에는 고싸움놀이보존회가 개회를 선언하고, 가야금 병창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판굿 공연, 풍등 날리기, 단심줄놀이, 불꽃놀이가 흥을 돋운다.
21일에는 칠석동 농악놀이, 좌수영 어방놀이, 진도 북놀이 등에 이어 오후 2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고싸움놀이가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광주시·문화재청·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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