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발표
고위험 음주율, 흡연율 호전…비만율 양호
부산시는 ‘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주요 건강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전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결과 지난해 전국 특ㆍ광역시 가운데 1위였던 고위험 음주율은 18.4%(3위)로 전국 평균(18.4%) 수준으로 내려갔고, 2위였던 현재 흡연율은 21.7%(3위)로 전국 평균 22.1%보다 낮아졌다. 또한 걷기 실천율은 44.7%로 전국 평균 38.6% 보다 높아져 음주와 흡연, 걷기 등 건강행태 지표가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전국 특ㆍ광역시 중 금연, 절주, 걷기 등 건강생활 실천율은 31.3%로 전국 26.4%보다 높아 지난해 대비 6위에서 3위로 향상됐다.
반면 비만율은 26.5%로 전국 평균(28.0%)보다 낮으나 지난해(25.5%)대비 높아졌고, 우울감 경험률과 스트레스 인지율은 4위로 유지상태이며,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43.2%로 전국평균 44.4%보다 약간 낮은 결과를 보였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건강지표와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주민자치센터에 작은 보건소인 ‘마을건강센터’를 확대해 주민에게 다가가는 촘촘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보건소 조직개편과 인력을 보강하는 등 시 차원의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건강생활 향상을 위해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는 한편 시민참여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다음달 3일에는 건강나눔 선포식과 5,00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 건강걷기대회 및 캠페인 개회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