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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겨울 4개월간 유해 야생동물 5만4,000여 마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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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겨울 4개월간 유해 야생동물 5만4,000여 마리 잡았다

입력
2017.05.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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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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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겨울 순환수렵장을 운영,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 5만4,000여 마리를 잡았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월 4개월간 김천과 구미 상주 등 7개 시군에 순환수렵장을 운영, 멧돼지 3,718마리, 고라니 7,703마리, 조류 4만2,616마리 등 5만4,037마리를 포획했다.

이 기간 중 수렵인 3,220명은 모두 9억400만원의 수렵장 사용료를 냈다.

도는 2015년부터 4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수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최근 5년간 야생동물에 의한 경북지역 농작물 피해가 82억원이어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전기목책기와 철선울타리 시설 설치 등에 85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김원석 경북도 환경산림작원국장은 “권역별 순환수렵장 운영으로 해로운 야생동물을 효율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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