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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KBO 통산 최다 1,300득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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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KBO 통산 최다 1,300득점 신기록

입력
2017.05.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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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이 2일 대구 두산전에서 9회말 KBO리그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1,300득점)을 달성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삼성 이승엽이 2일 대구 두산전에서 9회말 KBO리그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1,300득점)을 달성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승엽(41ㆍ삼성)이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의 기록을 하나 넘어섰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이승엽은 2일 대구 두산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5로 뒤진 9회 1사 후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원석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고, 2사 후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로써 이승엽은 개인 통산 1,300번째 득점을 올려 양준혁(1,299득점)을 넘어섰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승엽은 양준혁이 18시즌에 걸쳐 달성한 기록을 15시즌 만에 깼다. 일본에서 8시즌(2004~11년)을 뛰며 기록한 394득점을 더하면 이승엽의 한ㆍ일 통산 득점은 1,694개로 늘어난다. 이승엽의 득점으로 추격한 삼성은 극적인 동점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뒤 5-5로 맞선 10회초 터진 다린 러프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잠실에서는 NC가 0-1로 뒤진 7회초 1사 3루에서 나온 재비어 스크럭스의 역전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LG를 2-1로 꺾었다.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 4전 전승을 거둔 NC는 최근 13경기에서 12승을 쓸어 담는 페이스로 선두 KIA를 위협하고 있다. 스크럭스는 홈런 선두 SK 최정(12개)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1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6이닝을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은 NC 선발 최금강은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임창민은 10세이브(1승)를 채워 3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류제국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5경기 등판해 5승을 거두며 역대 최고의 시즌 초반 페이스를 보였고, 이날도 6승을 눈앞에 뒀다가 스크럭스에게 내 준 딱 한 방으로 첫 패전을 기록했다.

KIA는 고척 넥센전에서 9-3으로 승리, 넥센의 5연승을 저지하며 단독 선두(19승8패) 자리를 지켰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6⅔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헥터는 제프 맨쉽(NC)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KIA 최형우는 시즌 6호 솔로홈런을 쳤다.

수원에서는 롯데가 베테랑 오른손 투수 송승준의 역투를 앞세워 kt를 9-0으로 완봉했다. 2연승을 거둔 롯데는 14승 13패가 됐고, kt를 상대로는 지난해 9월 13일 원정경기부터 6연승 행진이다. 송승준은 선발 8이닝 동안 2피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탈삼진은 11개나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지난해 7월 7일 NC전 이후 299일 만이다.

인천에서는 한화가 SK에 6-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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