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타워크레인 전복 사고로 30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2일 부산지방 고용노동청 통영지청으로부터 전면 작업중지 명령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전 사업장의 생산을 중단한다.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선박, 해양플랜트 등의 인도 지연에 따른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선박과 해양플랜트 공정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안전조치를 완료한 뒤 지방노동관서장의 확인을 받아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9조7,20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93.3%에 해당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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