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와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해 대형 놀이공원마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엄마 아빠는 피곤해도 동심을 자극하기에는 놀이공원 만한 곳이 없다.
에버랜드, 어린이 체험시설 ‘키즈빌리지’ 개장
에버랜드는 지난달 29일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놀이시설 '키즈빌리지(Kids Village)'를 개장했다. 어린이 교육전문기업 웅진씽크빅과 함께 만든 에듀테인먼트 놀이시설이다. 탐험, 감성, 생각, 지혜 등 4가지 옹달샘 테마로 구성된 체험존에서 디지털 컨텐츠, 도서, 교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100명씩 1회 45분간 하루 9회 운영하며, 선착순 현장 예약으로 입장한다. 에듀센터 2층에는 지진, 화재, 응급구조 등을 체험하는 '레니의 안전체험관'도 개장했다.
3일부터 '헬로터닝 어드벤처'에서는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를 관람할 수 있고, 4D영상 체험관인 '스페이스투어'에서는 '해피 패밀리'를 선보인다.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3~7일 사육사와 함께 '나비날리기' 체험을 매일 3회 진행한다. 9일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마술사 문준호가 2차례 '슈퍼 키즈 매직쇼'를 펼친다.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 주ㆍ야간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퍼레이드 참가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해야 하며 별도의 체험비가 있다.
서울랜드 인기 캐릭터 ‘출동! 슈퍼윙스’ 새 단장
서울랜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 슈퍼윙스’를 활용한 놀이시설을 새롭게 선보인다. 제트 비행기 ‘호기’와 변신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슈퍼윙스의 기지인 관제탑도 구현해 생생함을 더했다. 다음달 6일까지는 봄 축제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발’을 진행한다. 삼천리동산 일대에 조성한 '캐릭터 카니발 존'에서 인기캐릭터를 앞세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초대형 실내 놀이터 ‘베스트키즈’는 모험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입구의 탐험선을 중심으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대형 파도슬라이드, 타워놀이터, 정글놀이터가 어린이들을 반긴다. 유아 전용 키즈트레인, 에어매트, 스펀지 풀 등도 마련했다. 현장 예약제로 운영하며, 성인 보호자를 동반한 만 9세 이하 어린이만 입장할 수 있다.
서울랜드 곳곳을 누비는 ‘캐릭터 LIVE! 퍼레이드’도 매일 열린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강아지 기차에 탑승해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도 있다. 서울랜드는 어린이날 개장 시간을 1시간30분 당겨 오전 8시에 문을 연다.
롯데월드, ‘5월엔 할인’ 놓치지 마세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황금연휴를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기념일 우대를 실시한다. 우선 어린이날 연휴가 포함된 이달 10일까지 만3~12세 유아를 대상으로 자유이용권을 40% 할인한다. 성년의 날을 맞이해서는 15일부터 말일까지 1998년도에 태어난 성인에게 역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한다. 5월에 태어난 관람객에게는 신분증만으로 5월 한달 간 우대한다.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5월 5일생은 동반 1인을 포함해 1만5,000원에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교복을 입고 방문하면 같이 함께 온 친구 1명도 2만7,000원(1인가)에 유료 공포체험시설 ‘툼 오브 호러’까지 즐길 수 있다. 잠실 사업장과 연계한 우대도 있다.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의 5월 입장권 영수증을 제시하면 어드벤처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한다. 오후 4시 이후 입장 가능한 티켓을 1만8,000원에 판매하기 때문에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미리 즐기고 오후에 어드벤처에 입장하면 그만큼 더 아낄 수 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