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텍사스 추신수(35)가 벤치 클리어링 때 맨 앞에서 강력한 항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6회초 텍사스 공격이었다.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가 타석에 선 텍사스 마이크 나폴리의 등 뒤로 향하는 위협구를 던졌다. 휴스턴은 앞서 1회 호세 알투베, 2회 율리 구리엘이 텍사스 선발 앤드루 캐시너의 공에 잇달아 맞은 상황이었다.
보복구임을 의심한 나폴리가 맥컬러스에게 항의하자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몸싸움을 펼쳤다. 이 때 추신수는 맨 앞에 나서 휴스턴 선수들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상대 포수 브라이언 매캔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팀 내 베테랑 선수로서 동료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행동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몸싸움은 별 불상사 없이 끝났다.
이날 추신수는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해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중단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60(77타수 20안타)으로 떨어졌고, 텍사스는 2-6으로 역전패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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