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년 8개월 만에 승리 투수가 된 다음 날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이 왼쪽 엉덩이 타박상으로 DL에 올랐다. 조시 필즈를 트리플A에서 빅리그로 콜업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전날인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안타와 볼넷을 3개씩 내줬고 삼진을 올 시즌 최다인 9개(종전 7개)나 잡았다.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973일 만에 올린 값진 선발 승리였다.
하지만 하루 뒤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류현진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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