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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나면 한국 여행… 벌써 50회 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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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나면 한국 여행… 벌써 50회 넘었죠”

입력
2017.05.0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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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나가후치 히사시·노리코 남매

“서울, 음식 맛있고 친절해 좋아”

국을 많이 방문한 ‘한국 마니아’ 자격으로 에어서울이 후원하는 서울행 왕복 항공권을 받은 일본인 나가후치 노리코(왼쪽 세 번째), 히사시(왼쪽 네 번째) 남매. 서울시 제공
국을 많이 방문한 ‘한국 마니아’ 자격으로 에어서울이 후원하는 서울행 왕복 항공권을 받은 일본인 나가후치 노리코(왼쪽 세 번째), 히사시(왼쪽 네 번째) 남매. 서울시 제공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곱창입니다. 한국은 맛집이 많고 쇼핑이 즐거운 데다 치안도 좋아 자주 옵니다.”

관광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가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제한 조치로 급감한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빈 자리를 채울 일본, 동남아 관광객 모시기에 나선 가운데 20년 간 한국을 50회 넘게 방문한 ‘원조 한류 고객’ 일본인 남매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에 거주하는 나가후치 히사시(43) 나가후치 노리코(45) 남매가 지난달 27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2017 봄 관광객 환대주간(4월 28일~5월 7일)’ 개막식에서 ‘서울여행마니아’ 자격으로 에어서울이 후원하는 서울행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받았다.

나가후치 남매는 20년 전 한국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온 이후 틈날 때마다 한국을 찾았다. 올해도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월 29일~5월 7일)를 앞둔 지난달 25~28일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 마다 서울을 찾는다”는 나가후치 남매는 “이번에도 서울의 따뜻한 친절과 환대를 경험했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이 있는 서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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