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가후치 히사시·노리코 남매
“서울, 음식 맛있고 친절해 좋아”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곱창입니다. 한국은 맛집이 많고 쇼핑이 즐거운 데다 치안도 좋아 자주 옵니다.”
관광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가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제한 조치로 급감한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빈 자리를 채울 일본, 동남아 관광객 모시기에 나선 가운데 20년 간 한국을 50회 넘게 방문한 ‘원조 한류 고객’ 일본인 남매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에 거주하는 나가후치 히사시(43) 나가후치 노리코(45) 남매가 지난달 27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2017 봄 관광객 환대주간(4월 28일~5월 7일)’ 개막식에서 ‘서울여행마니아’ 자격으로 에어서울이 후원하는 서울행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받았다.
나가후치 남매는 20년 전 한국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온 이후 틈날 때마다 한국을 찾았다. 올해도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월 29일~5월 7일)를 앞둔 지난달 25~28일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 마다 서울을 찾는다”는 나가후치 남매는 “이번에도 서울의 따뜻한 친절과 환대를 경험했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이 있는 서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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