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2~9명이 함께 부산 여행을 다녀온다면 고속버스와 KTX 중 어느 쪽이 더 저렴할까. KTX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과 시간을 모두 절약할 수 있다.
코레일은 ‘사랑여행 KTX 묶음상품’이 판매를 시작한 지 8일 만에 누적 판매 1만석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함께 여행하는 2~9명의 가족, 친지, 친구 등이 KTX를 왕복으로 이용할 때 승차권을 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다. 돌아오는 날짜는 출발일 기준 최대 7일 안으로 지정하면 된다. 어른 3명이 이 상품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이용할 때 운임은 17만9,400원으로, 고속버스(20만5,200원)보다 저렴하다.
지금까지 구매 형태를 보면 4명이 함께 여행하는 비율이 36%로 가장 많았다. 또 서울-부산 왕복이 35.3%를 차지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사랑여행 KTX 묶음상품이 고객들의 호평 속에 함께하는 새로운 여행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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