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재판관 임명된 이선애 전 위원 후임
양승태 대법원장은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된 이선애(50) 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의 후임으로 조현욱(51)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1일 밝혔다.
조 변호사는 1990~99년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로 근무하며 소외 계층을 위한 공익 변론을 맡았다. 이후 인천지법 등에서 8년간 판사로 근무한 뒤 다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한변호사협회 장애인법률지원 변호사로 활동하는 한편, 여성가족부 성폭력 피해자 무료법률구조지원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일ㆍ가정양립위원회 위원장, 한국여성변호사회 산하 아동학대방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여성변호사회 봉사단장을 맡아 여자소년원생들을 대상으로 1대 1 멘토링 활동을 펴고 있다.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과 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변호사와 판사로 근무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 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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