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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언니ㆍ오빠 덕분에 치과 공포 덜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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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언니ㆍ오빠 덕분에 치과 공포 덜었어요”

입력
2017.05.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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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 치위생학부, 어린이ㆍ노인 대상 구강 프로그램

다양한 사례 맞춤형 교육ㆍ지역사회 ‘건강 지킴이’ 호평

경동대 원주 메디컬캠퍼스 치위생과 학생들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충치예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동대 제공
경동대 원주 메디컬캠퍼스 치위생과 학생들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충치예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동대 제공

경동대 원주 메디컬캠퍼스 치위생학부 교수진과 학생들이 어린이와 노인들의 구강 건강 지킴이로 나서 화제다.

올해 1학기부터 ‘구강건강 토털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대학 측은 원주 문막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노인학교를 대상으로 충치예방 등 치아관리와 구강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은미 학부장은 “내실 있는 수업과 대학의 의무 가운데 하나인 지역사회 봉사를 동시에 충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임상교육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3일과 5일 경동대 학부생들은 원주 키즈누리 어린이 집 교사와 원생, 문막 반계초교 학생들을 캠퍼스로 초청, 구강보건 교육과 타액 실험, 불소 도포 실험 등을 진행했다. 또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구강건강 퀴즈’를 통해 유소년기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아이들은 물론 구강건강을 위해 필요한 교사와 부모의 역할 강조하는 등 꼼꼼한 교육을 했다. 반계초교 최은솔 교사는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구강 보건위생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준 프로그램이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감을 줄이게 됐다는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경동대 원주 메디컬 캠퍼스에서 열린 ‘구강 건강 토털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가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 배우고 있다. 경동대 제공
경동대 원주 메디컬 캠퍼스에서 열린 ‘구강 건강 토털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가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 배우고 있다. 경동대 제공

학교 측은 지난 18일에는 문막 노인학교를 직접 방문,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 교육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엄도희(21ㆍ여)씨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선다는 뿌듯함과 함께 일반적인 실습과 달리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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