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운행 노선이 4개 이하인 버스정류소 344곳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그간 경제성을 들어 다수 노선이 정차하고 이용률이 높은 정류소를 중심으로 BIT를 설치해 왔던 시는 지난해 노선도 표지판과 일체형으로 제작된 알뜰BIT를 개발해 노선 적은 400곳에 설치했다. 올해는 시내버스정류소 244곳, 마을버스정류소 100곳, 총 344곳에 알뜰BIT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알뜰BIT는 표지판 일체형으로 별도 지주 설치가 필요 없어 기존 BIT에 비해 3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
올해 안으로 알뜰BIT 344대가 추가되면 시내버스정류소의 BIT 설치율이 6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BIT가 설치된 시내버스정류소는 3,181곳으로 51.0%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저비용ㆍ고효율 BIT 도입을 늘리고 지역특성에 맞는 단말기를 설치함으로써 모든 정류소에 BIT를 갖춰 버스도착정보가 보편적 서비스로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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