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사진=ATP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94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적인 톱 랭커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정현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32만 4,905유로) 대회 5일째 단식 8강전에서 나달에 0-2(6<1>-7 2-6)로 졌다.
생애 첫 투어 대회 단식 4강 진출에 도전한 정현은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나달을 괴롭혔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정현은 나달의 공세를 막으며 초반 게임스코어 3-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내 감각을 회복한 나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나달이 이내 게임스코어를 3-3으로 돌려놨고 이후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먼저 따냈다. 이후 정현은 2세트를 게임스코어 2-6으로 내주면서 1시간 45분만에 경기를 마쳤다.
정현이 상대한 나달은 이 대회에서 9번이나 정상에 선 선수다. 클레이코트에 특히 강해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을 9차례나 제패했고, 지난주 끝난 롤렉스 마스터스에서도 10번 우승했다.
정현이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4강은 앤디 머리(1위·영국)-도미니크 팀(9위·오스트리아), 나달-호라치오 제발로스(84위·아르헨티나)의 대결로 정해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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