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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사람과 50만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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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사람과 50만 연어

입력
2017.04.2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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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먹쥐고 뱃고동. SBS 제공
SBS 주먹쥐고 뱃고동. SBS 제공

바다와 사람과 50만 연어

주먹쥐고 뱃고동 (SBS, 오후 6.10)

연어는 찬물에서 사는 고기다. 아시아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차가운 바다가 잘 없다. 그런 귀한 바다가 우리나라에 있다. 고성 앞 바다는 일년 내 찬물이 흐른다. 한여름에도 물 속 10m를 내려 가면 물이 차다. 연어를 키울 최적의 장소다. 고성 앞 바다에서 아시아 최초로 연어 양식을 성공했다. 고성을 김병만과 ‘뱃고동’ 멤버들이 찾았다. 병만이 직접 연어를 만나러 물에 뛰어들었다. 연어를 유인하려 먹이를 뿌리니 수많은 연어가 순식간에 그를 에워쌌다. 양식장에는 50만 연어 떼가 산다니 얼추 수를 가늠할 수 있다. 만져도 도망가지 않고, 유유히 헤엄치는 에메랄드 빛 연어와 함께한 모습을 담았다.

KBS1 사랑의 가족. KBS 제공
KBS1 사랑의 가족. KBS 제공

작은 거인 예술단의 육아일기

사랑의 가족 (KBS1, 오후 1.00)

봄꽃의 봉우리가 터지면서 작은 거인 예술단의 공연도 시작됐다. 꽃 따라 사람 따라 몰려드는 인파로 매일매일 북적북적한 축제장. 작은 거인 가족은 맛깔 난 노래와 유려한 말솜씨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무대를 주름잡는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은 바로 가족의 귀염둥이 한별이다. 요즘은 틈만 나면 ‘종알종알’ 옹알이도 트였다. 예술단과 한별이는 유랑하지만,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집을 지킨다. 손녀가 떠난 후로 유난히 집안이 적막하다. 할아버지는 TV에 나온 별이 모습을 돌려보고 또 돌려보며 적막감을 내쫓는다. 까르르 웃는 별이 얼굴에 나오면 모니터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얼굴에도 웃음이 따라 번진다. 언제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될지 모르는 유랑 공연을 시작한 작은 거인 예술단은 별이가 있어 이번 봄이 조금 더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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