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의 고수들이 모였습니다. 여의도 국회의원 보좌관, 정치 전략가들이 별점 평가와 촌철살인의 익명 100자평으로 화제의 정치 이슈를 한 방에 정리해드립니다.]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바른정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ㆍ홍준표ㆍ안철수 3자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별점=★ 5개 만점, ☆는 반 개)
● 여의도 출근 4반세기 / 0개
실현가능성 제로. 실익도, 가치도, 철학도, 비전도 없다. 이런 움직임 때문에 오히려 ‘문재인 지지층’은 더욱 결집할 것. 안 될 거 알면서, 대선 이후 정계개편 염두에 둔 명분 깔기.
● 너섬2001 / 0개
영남ㆍ호남, 진보ㆍ보수를 관통하는 단일 이슈가 있다면야 단일화는 막강한 힘을 발휘. 그러나 현재는 전무상태에다 가장 큰 지분을 갖고 있는 안철수에게 단일화는 모순이자 악재. 신기루에 불과.
● 국회실록 20년 집필중 / 0개
후보들이 원치 않는 단일화는 실현 불가능! 명분마저 잃어버리는 선거공학적 접근으로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없다.
● 보좌관은 미관말직 / ☆
단일화 요구의 3주체는 후보ㆍ캠프ㆍ지지세력인데, 후보들은 외면하고 지지세력조차 무관심한 형국. 가능성도 낮고 효과도 부정적이어서 세 후보 간 땅 따먹기로 끝날 듯.
● 한때는 실세 / ★
당은 물론 유승민 후보 지지율이 도무지 오르지 않는 바른정당의 곤궁함만 드러내는 ‘장고 끝 악수(惡手)’. 단일화 성사도 힘들거니와 성사된다고 해도 마이너스 효과가 더 클 수도.
● 여의도 택자(澤者) / *마이너스
한국정치사 최대의 코미디. 혈액형 다른 단일화에 소도 웃을 일. 바른정당은 ‘그른정당’으로 당명 개정한 후에 추진하라. 국민을 핫바지로 아나? 3인3색 백년하청(百年河淸)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