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사로서 책임 공급을 다하기 위해 단산된 지 20년이 넘는 부품까지도 공급한다. 그 배경에는 대단위 물류거점과 대리점, 딜러 등 촘촘하고 탄탄한 유통망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보수용 부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국내 68개, 해외 57개의 물류거점과 국내외로는 1만 5,600여 개의 유통망(대리점, 딜러)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23개 차종, 5,700만여 대에 해당하는 236만여 품목의 AS 부품을 책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유통망의 경쟁력 강화가 고객 만족과 완성차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인지하고 대리점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면서 win-win하는 상생구도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전국 대리점 대표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 차례에 걸쳐 1박 2일 과정의 ‘대리점 대표자 경영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치러진 경영 아카데미에서는 경영리더십에 대한 전문강사 강의와 현대모비스-대리점 간 동향, 정책 공유, 심층토의와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 산업의 변화, 경제/소비 트렌드의 변화, 경영 케이스 스터디, 소통 리더십 등에 대한 정보는 물론 업계 경영 환경과 중장기 전망, 유통망 정책 등을 공유했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현대모비스-대리점 간 협업과 소통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또 경영컨설턴트 역량을 갖춘 직원을 대리점에 약 50일간 파견하면서 영업, 판촉, 재고, 물류 등 대리점 경영진단과 현장개선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300여개 대리점이 이러한 '경영컨설팅’에 참가했다. 대리점에 파견된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부품 보관을 위한 최적의 공간 계산과 활용, 재고관리 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 근무환경 개선 등 대리점 경영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현대모비스는 대리점의 부품 보관이나 유통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할 경우 일정 부분 보전해 주는 ‘불량처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리점들이 자발적으로 불량 부품을 모니터하도록 지도하면서 재고관리 비용부담을 덜게해 유통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점을 돕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대리점 상생기금’을 도입했다. 이는 대리점이 물류환경 개선 차원에서 대출을 계획할 경우, 현대모비스가 협약을 맺은 은행에 예치한 기금의 예금이자를 활용해 대리점이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대리점들은 최장 5년, 최대 5억원까지 저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현대모비스는 대리점 대표자부터 실무진까지 모든 대리점 직원들의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중 교육대상을 달리하는 4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4개 과정은 경영아카데미, 차세대 경영자 교육, 유통망 향상교육, 유통망 직원 역량개발로 구성되며 각각 대리점 대표자, 대리점 승계 예정자, 소규모 대리점 대표자, 대리점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맞춤형 대리점 교육프로그램은 2009년 시작되어 지난해 말까지 대리점 대표와 직원 등 총 3,740명이 이수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부품대리점을 운영하는 사업주들이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전문기관의 안전컨설팅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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