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명신/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상대팀 선수가 다쳐도 깜짝 놀라는데…."
김태형(50) 두산 감독이 부상을 당한 투수 김명신(24)의 이야기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명신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1회 김민성의 강습 타구에 얼굴을 그대로 맞아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은 김명신은 안면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26일 넥센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서울 삼성병원에서 다시 한 번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골절 여부만 확실히 나오고 수술 일정이나 수술 후 과정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성대를 졸업하고 2017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명신은 씩씩한 투구를 앞세워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했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8경기에 나와 1승무패 평균자책점 7.02를 기록하면서 활약 중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큰 부상을 당하면서 두산 전체의 분위기도 함께 가라 앉았다.
김 감독은 "상대팀 선수가 다쳐도 깜짝 놀라는데"라며 김명신의 아찔했던 부상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명신이) 일단 아무 것도 못 먹는 상황이다"며 한숨을 삼켰다.
한편, 두산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김명신과 이성곤을 말소하고 이현호와 박치국을 1군에 등록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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