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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서울 집중 유세 “사드 배치 잘 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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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서울 집중 유세 “사드 배치 잘 된 결정”

입력
2017.04.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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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유권자를 만나 셀카를 찍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유권자를 만나 셀카를 찍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가 전격 배치된 데 대해 “잘 된 결정이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서울지역을 돌며 세대를 아우르는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유 후보는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을 방문해 “오래 전부터 대선 전 사드 배치가 오히려 국론분열을 막는 길이라 주장했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정치권이 사드 배치에 제발 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직장인과 대학생 등 청년층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그는 오후 이대ㆍ신촌ㆍ홍대 일대를 방문해 20대 대학생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유 후보의 대학생 딸 담(23)씨가 중간고사를 마치고 합류, 이를 보기 위해 구름관중이 몰려 이후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유씨는 유세차에 올라 “아버지는 정의롭고 정직해 현 시대에 필요한 근본 개혁을 단행할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유세를 마친 유 후보 부녀는 인파에 둘러싸여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노년층 공략도 빼놓지 않았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토론회에 참석, “기초생활보호제도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노인복지청을 신설해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에서 딸 유담 씨와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에서 딸 유담 씨와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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