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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에도 강원 아파트 시장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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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에도 강원 아파트 시장 ‘호황’

입력
2017.04.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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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분양권 거래 전년 대비 두 배 늘어

춘천ㆍ원주ㆍ강릉 분양 아파트 ‘완판행진’

동계올림픽 호재가 있는 강원 강릉시와 은퇴자 등의 세컨드 하우스 수요가 몰리는 속초를 중심으로 영동지역 아파트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강릉시 제공
동계올림픽 호재가 있는 강원 강릉시와 은퇴자 등의 세컨드 하우스 수요가 몰리는 속초를 중심으로 영동지역 아파트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강릉시 제공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에도 강원지역의 올해 1분기 분양권 전매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규제에도 여전히 저평가 된 강원도내 아파트 매입에 따른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국토교통 주택거래통계를 보면, 춘천과 원주, 강릉 등 강원지역의 올해 1분기 분양권 거래량은 1,761건으로 전년(801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춘천 722건, 원주 562건, 강릉 172건 순이었다. 국토부는 강원도의 분양권 거래가 전체 거래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 들어 강원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건설사마다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속초에서 분양에 나선 A단지 경쟁률이 무려 53대 1을 넘어선 것을 비롯 춘천 퇴계동과 강릉 입암동에 들어설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도 각각 31대 1, 16대 1을 기록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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