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가 지역 전통놀이인 차전놀이를 역대 최대 규모로 열기로 했다.
안동대와 안동차전놀이보존회는 26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를 안동대 개교 70주년 행사 일환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여는 데 상호협려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앞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의 대동놀이로 매년 정기적으로 차전놀이를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동대는 5월 18일 안동대 개교 70주년 기념행사 식전행사로 학생 2,000명과 교직원 300명이 참가하는 안동차전놀이를 시연한다. 이날 시연은 총장과 총동창회장, 학장, 학생회장 등이 동채 위에 대장으로 올라가 교내를 한바퀴 돈 뒤 대운동장에서 상대편과 대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재춘 안동차전놀이보존회장은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차전놀이는 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싸움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놀이”라며 “이번 차전놀이는 역대 최대규모인 만큼 전국의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대거 안동을 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