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명지지구)의 위상을 높이고 서부산 개발시대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도시명칭 및 BI(Brand Identity) 개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0년 해운대 ‘센텀시티’라는 이름으로 부산의 랜드마크를 만드는데 성공한 사례가 있는 만큼 명지국제신도시의 명칭 선정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우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르면 다음달 중 네이밍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하고, 부산시는 민ㆍ관 협의체 구성과 시민 선호도조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명칭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2008년부터 추진된 명지국제신도시 건설은 올해 개발 완료될 1단계(448만㎡) 사업부지의 경우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국회도서관 분관, 문화예술회관 등의 관공서 건립 확정과 영국 랭커스터대 유치, 5성급 비즈니스호텔, 국제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시설 입지로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그린벨트 해제가 진행중인 2단계(192만㎡) 사업도 2018년부터 추진을 본격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차별화되고 상징적인 도시명칭 개발을 통해 ‘명품 국제비즈니스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글로벌기업 투자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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