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모하비보다 760만원 저렴
4기통 2.2디젤엔진, 벤츠 7단 변속기 등
다운사이징 해 중량 낮춰
4중 구조 쿼드프레임, 초고장력강판 첫 63% 적용
하반기 7인승 모델도 출시
쌍용자동차는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판매가를 확정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25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G4 렉스턴 테크쇼’를 열고 G4 렉스턴의 가격을 3,350만~4,51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경쟁모델로 꼽히는 기아차 모하비(4,110만~4915만원)에 비해 최대 76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차체 크기(전고 1,800mmㆍ전폭 1,960mm)는 모하비(1,810mmㆍ1,915mm)와 비슷한 반면 파워트레인을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4기통 2.2디젤엔진(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ㆍm)과 메르세데스 벤츠 7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실어 총 중량을 120㎏(2WD 모델 기준)이나 적게 나가도록 했다.
G4 렉스턴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차체를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4중 구조의 ‘쿼드프레임’으로 썼으며 초고장력강판(AHSS)을 세계 최고 수준(프레임의 63%)으로 적용했다. 이수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기존 대비 인장강도와 비틀림 강성이 각각 22%, 18% 향상됐으며 전방충돌 시 충격을 2차로 흡수해 운전자와 상대 차량의 안전성까지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연간 국내 판매목표를 3만대로 설정했다. 신영식 쌍용차 마케팅본부장은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3,500대 정도 사전계약이 들어올 정도로 판매 실적이 좋은 편”이라며 “하반기에 7인승이 출시되면 또 한 번 렉스턴을 붐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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