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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범죄자” 난타 당한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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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범죄자” 난타 당한 홍준표

입력
2017.04.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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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토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한 대선 후보 1차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에 앞서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대선이다"며 "저는 성폭력 범죄자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 국민의 자격과 국격을 생각할 때 홍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후보는 지난 2005년 발간한 저서에 대학 재학 중 하숙집 룸메이트와 약물 사용 성범죄를 모의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심 후보와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같은 사안으로 강하게 비판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홍 후보는 "이 사건은 18세 때 고대앞 기숙사에 있었던 사건"이라며 "친구가 성범죄 기도를 막지 못한 책임을 느끼고 12년 전 자서전에서 고해성사를 했다. 12년 전에 공개돼 고해성사까지 했는데 문제를 삼는 것은 좀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그 사건은 정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뉴시스ㆍ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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