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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갤러리 '인산인해', KLPGA 넥센ㆍ세인트나인 '흥행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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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갤러리 '인산인해', KLPGA 넥센ㆍ세인트나인 '흥행 대박'

입력
2017.04.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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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 3라운드가 열리고 있는 대회 현장/사진=정재호 기자

[김해=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경남ㆍ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 골프 대회로 자리매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이 근래 보기 드문 인파를 골프장으로 모으는 데 성공했다.

23일 경남 김해의 가야컨트리클럽(파72ㆍ6,816야드)에서는 KLPGA 투어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 최종 3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오전 일찍부터 그야말로 구름 갤러리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1,2라운드 내내 변덕을 부리던 날씨도 맑고 화창해져 골프를 관전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줬다.

한 관계자는 "홀을 이동하는 갤러리들이 사람에 치이고 휩쓸린다"고 할 만큼 엄청난 인파들이 봄날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50~60대가 주를 이룬 1ㆍ2라운드와 달리 일요일 열리는 3라운드는 어린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운 가족 단위의 갤러리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아이 셋을 데리고 나온 한 40대 남성은 "날씨도 좋고 가족 나들이 겸 해서 오게 됐다"며 웃었다.

이렇게 많은 인파들이 몰린 데는 주최 측의 노력도 큰 몫을 했다. 이번 대회부터 무료입장이라는 파격 결정을 내린 것이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는 2만명을 돌파해보자는 목표로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고 갤러리들을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해=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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