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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남대문시장에 창업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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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남대문시장에 창업센터 개소

입력
2017.04.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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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오른쪽 다섯번째) 한남대 총장과 남대문시장 관계자들이 21일 ‘한남 글로컬 창업&디자인센터’ 개소식을 갖고 있다. 한남대 제공
이덕훈(오른쪽 다섯번째) 한남대 총장과 남대문시장 관계자들이 21일 ‘한남 글로컬 창업&디자인센터’ 개소식을 갖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가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에 학생 창업센터를 열었다.

23일 한남대에 따르면 이덕훈 총장은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김재룡 ㈜남대문시장상인회장, 김태곤 세계한인무역협회 호치민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한남 글로컬 창업&디자인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총장은 또 남대문시장 상인회와 소규모 점포 10개를 학생들의 창업을 위한 무상 임대 협약도 체결했다. 학생 창업&디자인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삼호ㆍ우주상가로, 이들 점포를 임대하려면 연간 1억원 가량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대는 지난 1월부터 남대문시장과 글로컬 전통시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창업ㆍ취업 프로그램 운영과 인도차이나 시장 진출 등의 다양한 산학협력을 위한 준비를 진행, 이날 1차로 창업&디자인센터 문을 열었다.

대학측은 앞으로 창업동아리와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남대문시장에 진출할 학생들을 선발하고 창업모델 개발, 교육과정을 거쳐 6월부터 10개점포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디자인학과, 의류학과 교수 등 대학전문가들이 남대문시장 상인들에 대한 컨설팅과 멘토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성하준 삼호ㆍ우주상가 상인회장은 “1,000여 상가 상인들이 창업 대학생들의 실전 멘토가 되어 줄 것”이라며 “대학측과 앞으로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덕훈 총장은 “남대문 시장과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베트남 등 해외 전통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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