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신애/사진=KLPGA
[김해=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경남 지역의 골프 인기는 예상보다 뜨겁다. 춥다가 덥다가, 비가 내리다가 다시 해가 화창하게 뜨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선수들과 갤러리들이 괴로울 법했지만 축제의 열기를 꺾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22일 경남 김해의 가야컨트리클럽(파72ㆍ6,816야드)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 2라운드가 열렸다.
날씨는 하루 종일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했는데 이에 관계없이 경남ㆍ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 골프 대회를 보기 위해 경기장은 아침 일찍부터 많은 갤러리들이 운집했다. 주로 50~60대 팬들이 주를 이뤘으나 주말을 맞아 40대 남성들이 한 데 어우러져 열심히 코스를 이동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오후 한때는 빗줄기가 떨어졌다. 그런데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해가 화창하게 뜨는 변덕을 부렸다. 갤러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비를 맞으면서도 대회를 즐기는 모습이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대회 관계자는 "김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매년 매 라운드마다 1만명 이상이 찾는다"며 "경남에서 치르는 대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항상 갤러리들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에서 만난 한 60대 여성 갤러리 역시 "나와 보니 참 좋다"면서 "김해와 부산뿐만 아니라 마산과 창원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갤러리들을 몰고 다닌 인기 스타 가운데는 안신애(27ㆍ문영그룹)를 빼놓을 수 없었다. 이날 안신애는 핑크색의 미니 스커트형 하의를 입고 나와 패션미를 뽐냈다. 그를 따라다니는 갤러리들만 줄잡아 100여명은 돼 보였다. 안신애가 코스를 이동할 때면 긴 줄이 늘어섰고 갤러리들은 연신 휴대폰 카메라를 찍기 바빴다.
안신애는 앞서 1라운드에서 오전조로 일찍 라운딩을 마치고 퍼팅 연습장에 남아 늦게까지 퍼트 훈련을 하는 모습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김해=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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