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마드리드 더비’가 또 성사됐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4강 대진 추첨 결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ㆍ이상 스페인)와 격돌하게 됐다.
두 팀은 2013~14시즌 결승에서 만나 레알 마드리드가 연장 혈투 끝에 4-1로 승리했다. 2년 뒤인 2015~16시즌에도 우승 컵을 놓고 격돌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 끝에 또 승리해 정상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997~98시즌부터 총 5차례 결승에 올라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모두 우승했다. 또한 최근 7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반면 AT마드리드는 설욕을 벼른다.
또 다른 4강에서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AS모나코(프랑스)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4강 1차전은 5월 3일(R마드리드-AT마드리드)과 4일(모나코-유벤투스) 오전 3시45분, 2차전은 5월 10일(AT마드리드-R마드리드)과 11일(유벤투스-모나코) 오전 3시45분에 각각 벌어진다. 대망의 결승(6월 4일 오전 4시45분) 장소는 웨일스 카디프시티 내셔널 스타디움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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