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팝 음악 가수 스팅과 함께 해 온 기타리스트 도미닉 밀러가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공연한다.
밀러는 영화 ‘레옹’(1994)의 삽입곡인 ‘쉐이프 오브 마이 하트’를 비롯해 최근까지 나온 스팅의 모든 앨범에 공동 작곡가로 참여한 음악인이다. 스팅이 밀러를 “내 오른손과 왼손이 돼 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스팅의 창작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989년 영국 가수 필 콜린스의 앨범 ‘벗 시리어슬리’ 제작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95년 앨범 ‘퍼스트 터치’를 내며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세계적인 재즈 음반사 ECM을 통해 앨범 ‘사일런트 라이트’를 발매하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 밀러는 최근 발매한 앨범 수록곡 ‘워터’를 비롯해 스팅과 협연해 온 ‘쉐이프 오브 마이 하트’, ‘필즈 오브 골드’ 등을 들려준다. SBS ‘K팝스타3’ 출신 가수 샘 김이 게스트로 나서 밀러와 협연한다.
밀러는 베이시스트 니콜라스 피스먼, 드러머 마일스 불드와 함께 트리오 편성으로 공연을 꾸린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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